[보도기사_장애인신문_100901]치매 할아버지할머니의 배회·실종, ‘안심하세요’
관리자 2010.09.02 2716

치매노인의 배회·실종, ‘안심하세요’

서울시, 위치확인서비스 시범 실시
5개월간 운영 성과 분석 후, 확대 검토







현 위치 보고 메시지 사진출처/서울시 ⓒ2010 welfarenews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거주하는 정모(34)씨는 2년 전 치매진단을 받은 어머니 김모(60)씨를 모시고 산다. 하지만 이번해만 벌써 두 번이나 집을 나가서 어머니를 다시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영등포구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했다.

서울시는 인지력 저하로 배회와 실종의 위험성이 높은 치매노인을 보호하는 250가구를 대상으로 위치확인을 통한 안심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와 큐맨은 지난달 12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치매어르신 위치확인서비스’ 시범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이용자 부담 없이 5개월 동안 사업을 시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치매어르신 위치확인서비스’는 기존 방식에 GPS 방식을 결합해 오차범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며, 정해진 시간이나 필요시에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노인의 위치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

기존 이동통신사에서 시행하던 휴대전화 위치확인 방식은 기지국을 이용한 방식으로 오차범위가 컸으나, GPS 신호가 도달하는 지역은 오차범위가 20m 이내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호자와 치매노인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관제센터가 없으며, 모든 보고는 보호자 휴대폰과 치매노인 단말기 상호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뤄진다.

주요 기능으로는 주기적인 보고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마이존(안전지역) 설정, 최근위치 확인, 응급호출 전송 등이 있다. 필요시에는 보호자가 명령어를 전송해 수시로 치매노인의 위치를 보고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대상은 194명을 자치구에서 추천받아 지난달 30일부터 단말기를 배부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250명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은 요양시설 등을 이용하지 않고 치매노인을 보호하는 가구 중에서 전국가구월평균소득 이하인 가구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1차적으로 194명을 추천받아 지난달 30일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불참자는 자택 및 자치구 담당부서로 사용매뉴얼과 함께 송부해 대상자에게 배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IT강국인 우리나라의 기술을 활용해 홀몸노인과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운영함으로써 노인의 안전을 확보하고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