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 아들 사진을 유심히 봐주세요
관리자 2011.09.14 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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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제 아들 사진을 유심히 봐주세요. 봤다는 제보가 들어온다면 어디라도 달려갈텐데…"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살던 김일형 군(실종당시 10, 현재 11)이 실종되던 2010 9 4일은 태풍 곤파스의 피해로 마을에 한바탕 난리가 난 뒤였다.

일형군의 아버지 김홍귀 씨도 태풍에 축사가 힘없이 무너져내려 복구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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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형군은 어머니가 차려준 점심을 먹고 여느때처럼 근처 간척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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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시가 지나도 집에 올생각을 않자 부모는 아이를 찾아나섰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일형군을 일년이 넘게 못보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평소에도 저녁이 다될때까지 놀다가 귀가할 때도 있었기 때문에 찾으면서도 별다른 걱정은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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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깜깜해진 다음에야 기분이 이상해진 일형군 부모는 아이를 찾아 온동네를 뒤지고 다녔다. 자전거를 타러갔던 간척지도 찾아헤맸지만 헛수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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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토요일이어서 경찰의 지원도 받을 수 없었고 월요일에야 경찰이 집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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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km
떨어진 곳에서 5시쯤 일형 군이 자전거를 끌며 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났고 이어 6시에는 일형군이 자전거 없이 맨몸으로 걸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가 몇명이나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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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녁 6시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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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따라 일형군은 평상시 놀던 방향의 반대쪽으로 갔기 때문에 초기수색도 미흡했다.


 


일형군은 평상시에는 정상 아동들과 다른면을 찾기 어려울정도로 해맑은 얼굴이지만 자폐성장애 1급아동이었다. 특히 엄마 아빠 선생님 정도의 간단한 단어만 구사할 줄 알았기 때문에 대화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때문에 부모는 더 애가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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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자기 의사표현을 정확히 하지 못하는 아이가 엄마아빠도 없이 낯선 곳에서 얼마나 충격을 받고 놀랐을지…" 생각할수록 눈물이 쏟아져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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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실종당일부터 일주일간 한숨도 자지 않고 밤낮없이 아이를 찾아다녔다. 전단지도 수만장 돌리고 현수막도 여기저기 내걸었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대전 부산 등지에서 비슷한 인상착의의 아이를 보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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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에 달려가봤지만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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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짓던 아버지 김홍귀 씨는 아이가 뛰어놀던 논밭을 더이상 일굴 자신이 없어서 생업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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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돌아올때에 대비해 이사는 갈 수 없었으며 현재 사회복지법인에 취직해 장애우들의 사회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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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도 우울증으로 힘들어했지만 3살 터울의 작은딸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으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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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여동생은 오빠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의기소침해 했지만 아직 나이가 어린 탓에 전에는 오빠에게만 부모의 관심이 쏠려있다가 현재는 자신을 더 챙겨주는 상황을 마냥 좋아해 가슴이 더 아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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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귀 씨는 "며칠전인 9 4일이 일형이가 실종된지 딱 1년이 되던 날이라서 생각이 많이 났어요(눈물). 어디서 따뜻한 밥은 먹고 지내는지곧 있으면 추석인데 이런때가 되면 정말 더 생각이 나요…" 라고 말하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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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형이 사진 유심히 좀 봐 주시고 조금이라도 비슷하면 제보해 주세요. 어디라도 마다않고 찾아 갈 겁니다"


 



[기시원문보기: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90810067]





여기 애타게 자녀를 찾고 있는 부모님이 계십니다.이번 추석에도 쓸쓸히 아픈 가슴을 부여 잡고 지내셨을것 같습니다.사회적인 시스템이 잘 되어 실종 되는 어린이,부모님등등 더이상 안 생겼으면 좋겠는데,이런 실종 사건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 하니 가슴이 먹먹 합니다.
이런 뉴스 기사 지나치지 마시고,꼭 자세히 봐 주세요.실종사건이 단지 개인의 사건으로 치부하지 말고,사회적인 문제로 여기며 자세히 봐 주세요,^^ 
빠른 시간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해 봅니다.